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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과 손석희가 말이 안 통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852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16/11
조회수 : 207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2/21 06:44:44
일단 전 안희정 지사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위의 글 보시고 뒤로가기 하지 마시고. 끝까지 보세요.
그래야 안희정이라는 사람이 보이고 그의 행보가 이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그이기에 나경원과도 함께 사진 찍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희정 지사의 말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정치도 그와 같이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희정 지사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지금까지 우리 정치인은 "주장"을 해 왔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내가 도지사가 된다면 
하고 말이죠.

하지만 안희정 지사는 
저러한 주장 + 타인의 의도를 그대로 인지하자 
라는 의견을 내세웁니다.

즉, 타인의 의도 안에 숨은 걸 찾지말고 
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자.
그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을거야.
"단, 대화하다보면 거짓말은 논리에 어긋남이 있지. 그러니까 처음부터 의심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이와 같은 생각으로 살아온 사람인 듯 합니다. 

정치인으로 바라보면 이 사람이 
무슨 사이비 교주 같은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혹은 이 사람이 줏대 없는,
우클릭하는,
그런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에 제가 한 단어를 딱 넣으면 안희정 지사의 정체가 보입니다.

사상가

자 이제 보이시나요?
안희정 지사는 사상가입니다.
철학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사상가요.

"너의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쟤가 내 가족을 죽였는데도요?

응, 일단 사랑해. 용서해. 

 쟤가 나를 찔렀는데도요?

응, 사랑하고 용서해. 그게 복수보다 더 네게 플러스가 될거야.
복수가 끝난 다음엔 뭐가 있지? 블라블라블라~~

사상가는 세상을 바라볼 때 "Why"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교회, 성당, 절 다니는 분들은 잘 아실 거예요.
특히 교회에서 뭐라 하나요?
"믿음, 소망, 사랑"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을 사랑으로 바꾸려 했던 사상가였어요.
사랑은 "왜?"라는 의심이 없죠.
무한히 배푸는 것이니까요.

자,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그리고 이명박근혜도 좋은 의도였을 것이다

이제 안희정지사의 정치사상이 보이시나요?

반면, 언론인은 "Why"가 기본입니다.
끝 없는 합리적 의심.

저게 왜 저래?
그게 그래? 그럼 이건 또 왜 이래?
그랬던 거야? 그럼 먼저 본거랑 지금 본거 사이에 이건 또 왜이러는데?

언론인은 논리적 사고를 합니다.
그 논리의 시작은 "왜?"입니다.
왜 = 의심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손석희는 살면서 지금까지 사회현상을 합리적 의심으로 이유를 찾은 사람이고
안희정은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사회현상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사람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사상가로서 제일 끝에 있는 사람과 언론인으로서 가장 끝에 있는 사람이 만난 인터뷰고요.

그렇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버벅거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번 Why를 부르는 사람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잇어요.
반면 Love는 정보 따윈 없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정보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의도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 답이 없는 것입니다.
사상가의 철학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구역이니까요.

논어를 상형문자로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류 인력의 법칙은 상형문자로 만들 수 잇죠.

만류 인력의 법칙은 어쨌거나 진리입니다.
하지만 논어는 진리가 아닙니다. 삶의 지침서(?) 같은 것이죠.
성경도 마찬가지죠.
예수님처럼 살아가라. 하잖아요.
여기서 "그게 답이야"라 말하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죠.

"사이비종교"

이걸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손앵커는 파악합니다.
그리고 안희정지사한테 묻습니다.

"다른 사람도 안희정 지사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때 안희정 지사는 대답을 못합니다. 
근데 저 말에 대답은 YES 거든요.

모두가 모두를 사랑하는 세상.
예수그리스도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한 유토피아
그래야 의심 없이 의도를 파악할 수 잇죠.
거길 우린 천국이라 부르죠.

허나, 대한민국은 천국이 아닙니다.

찬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가는 중이죠.

21세기 정치지도자의 모습이 안희정 지사가 말한 것처럼 돼야 하는 게 맞아요.
왜냐면 우리 모두 의심 없이 깔끔하고 청렴한 독일, 캐나다 같은 나라가 되고 싶잖아요?

허나, 지금 대한민국은 그에 발 끝에도 못 미치니
안희정지사의 말이 흔히 "X소리"로 들릴 수밖애요

안희정지사는 정치하는 사상가입니다.
정치를 통해 철학, 종교에서 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인 것입니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고
자신이 도지사를 하면서 그걸 이룩하는 걸 스스로 경험했기에
대한민국을 그리 바꿀 수 있다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항상 "도지사를 하면서 제가 해봤기 때문에"라는 말을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안희정지사는 버리기 아까운 카드입니다.

허나, 안희정 지사가 생각치 못한 오류가 있습니다.

"시대정신"

현 시대는 "사상가"를 원하지 않습니다.
사상가라해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을 필요로하죠.
문재인 전 대표가 부상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사상사는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마음 속에서 행동이 시작되거든요.
허나, 언론인이나 변호사는 물과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형의 "법"이란 걸 중심으로 행동이 시작되니까요.


 그래서 안희정 지사에 대한 지지를 접습니다.
 지금 시대상으로는 "안희정 지사"보다 차라리 "이재명 시장"이 더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사상가라 해도,
정치인이 직업이라면,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사상가는 자신의 철학을 교육시키죠.
허나 정치인, 언론인은 대중의 궁금증이나 원하는 것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혀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안희정 지사는 지금 안 됩니다.

더 깨끗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야 합니다.

협상가로서는 안지사 만큼의 인물은 아마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노통이 이런 "사상가"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그 부분이 안지사와 부합해서 그렇게 노통을 따라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계승하기에 노통 이야기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너무 빨리 나왔습니다.
안지사는 무균실 같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좋은 균으로 둘러쌓인 인물을 원합니다.

안지사가 만일 반등을 원하신다면
몸에 균 묻을 각오를 하셔야 한다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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