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고에서 만든 문후보 영상을 봣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나네요. 공시생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시는데 꼭 좋은 동네 아저씨 같으시네요. 저랑도 소주한잔 하셨으면. 저는 문아저씨라고 불러드리고 싶네요.
제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술한잔 할수있는 나이가 되고선 아버지라는 존재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때 부모님이 별거를 한 이후로 어머니와 쭉 같이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한번도 저를 찾지 않으셨죠.
가끔 가다보면 친구들이 아빠랑 술한잔 했다고 할때가 있어요. 너무너무 부러워 죽겠다 는 아니지만
마음 한켠에 나도 좋은 아버지가 있었으면 하고 아쉬운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아버지와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는 상상도 해봐요.
아빠 나 엄마랑 잘 살고있어. 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도 졸업했고 요즘 일도 열심히 하고있어. 여자친구 얘기는 하지말어 헤어졌어. 아빠는 잘 지내? 거기서는 밥 잘 먹고 잘 지내 좋은집 좋은밥은 아니여도 편하게 여유롭게 잘 자고 잘 먹고 잘 있어. 미안해 한번도 못찾아가서. 엄마가 아빠 어디있는지 안알려줬어. 아빠 가는날도 난 몰랐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