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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군게고 시게고 이제 잠시들 쉽시다 그려..
게시물ID : freeboard_1529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유엘
추천 : 0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2 1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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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본디 콜로세움으로 유명한 고장이기도 하고,
대선이 다가와서 다들 날이 날카롭게 벼려져 있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만,

얼추 보아하니 슬슬 다들 하실 수 있는 의견개진은 거진 다 하신듯 합니다.

양측 다 논리 확실 하시고,
단지 우선순위가 

1) 그간 쌓인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특정 후보에 힘을 밀어줘야 하고, 이를 위해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대승적 견지가 필요하다. 일단 진정한 민주주의 진짜 국민을 위한 정부와 정치를 만들어야 자잘한 불합리도 차자 개선될 것 아닌가

2)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란 나의 대리인을 선발하여 나의 목소리를 내게끔 하는 제도이다. 이제까지 국가가 정치가 우리에게 해준게 무어냐 희생만 강요하고서 또다른 희생을 강요하게끔 잘못된 공약을 펼치고 있는데 사람 좋다고 특정 후보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만 해야하는 것인가. 나는 나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는 것 뿐이다.

이렇게 다른 것 같습니다.

일부 양측 분탕종자들이 싸움만 붙이려고 어그로 끄는 것을 배제하면, 결국 둘 다 옳은 말 아니겠습니까?

여기의 어느 누가 썩어빠진 정치를 바꾸고 싶지 않을까요
어느 누가 불합리한 고통을 해소해주긴 커녕 짐을 더 지우겠다는데 반발심이 안 생길까요.

뭣보다, 여기는 오늘의 토론이 아니며,
또한 토론으로 이미 격해진 감정을 설득 할 수도 없습니다.

무효표로 자신의 소신을 표명하든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든 아직 투표일은 한참 남았으니,

이번 주말엔 분탕종자들이나 좀 색출하고 우리는 좀 쉬면서 유머와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머리도 식히고, 자료도 찾아보면서 상대방 설득할 궁리도 좀 해보고, 또 여유가 더 생기면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같은 오유 식구고,
또 같은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내가 여기서 떠나거나 합법적으로 상대 세력을 배제 혹은 말살하지 않는 이상(민주 국가에 그런 법은 없겠습니다만) 미우나 고우나 계속 보고 살아야 할 사람들이니, 상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도 한명의 유저로 또 시민으로 인정은 해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상 경북에서 소소하게 골수 새누리빠(나라를 팔아먹어도 빨갱이는 안된다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30대 전역자 - 현재는 백수로 먹고 살 길이 캄캄한 탈모를 가진 솔로 취준생의 주말엔 유머글을 보고 싶다는 넋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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