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축하하며
게시물ID : military_76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4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0 03:55:42
제목 없음2.png



일단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기분은 솔직히 좋습니다.

지난 약 10년이란 세월동안 힘들었던, 부당했던 세월이 이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언급과 동시에 과거 이야기를 남기며 대선에 관하여 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지난 번에 썼던 그 글을 읽고 군게의 누군가가 제가 남긴 메시지를 파악하여 어떤 운동을 시행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이를 알아채지 못하셨더라고요.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뭐하느냐 말씀하시겠지만,

지지후보를 결정했었기에 차마 제가 선택한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 판단이 되기에 다음 선거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된다면

페미니스트에 부당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으면 합니다.




5.jpg


바로 이겁니다.




저는 과거 아르바이트 비용을 못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진정서보다 다수가 똑같은 사항으로 진정서를 제출하면 그 힘이 커진다고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것이 SBS뉴스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냈었던 경험이 있다는 글을 선거 며칠 전에 썼습니다.




저는 그 글을 쓰면서 

'투표 용지에 똑같은 내용이 담긴 무효표가 전국적으로 나온다면 어떨까요?'

라는 것을 누군가 깨닫고 이를 시행하자는 글을 올리기를 바랐습니다.

누군가 간략하고 담백한 주장을 선정하여 투표용지에 도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글을 올릴 거라 예상을 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남성 취업도 보장하라'
'페미가 아닌 양성평등이다'
'채용은 자유시장체제다'


이러한 문구들이요.



하지만, 많은 군인게시판 유저들이 위에서도 언급했듯

몸과 마음을 크게 다쳐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기에 이를 알아채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일, 위에 쓴 메시지가

어느 특정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 전국에서 같은 내용을 쓴 무효표 투표용지가 나왔다고 한 번 생각해보세요.


100장이어도 괜찮습니다.


전국에 100장의 무효표가 똑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이런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 생각합니다.


4.jpg


단순한 무효표만 던지게 되면 왜 무효표가 나왔는지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5.jpg


메시지가 담겨있다면 한글을 깨우친 누가 봐도 왜 무효표를 던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전국적으로 같은 내용이 담긴 투표용지가 다수 나온다면 이건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슈가 될 것 같지 않다면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됩니다.




<전국적으로 투표용지에 같은 메시지를 담은 무효표가 다수 나올 것이니 이 점 참조하여 주기 바란다.>




특히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꽃 속에서 피어난 변종이기 때문에 언론들도 주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이번 대선이 가장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파급력도 매우 높은 선거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타이밍을 잃은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타이밍을 잃었을 뿐, 실패한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프랑스도 현재 징병에 대해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흐름이 신자유주의, 복지와 양성평등. 여기서 더 나아가 군대라는 '마초주의의 전유물'도 바꾸려는 운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이제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시민이 일으킨 나라가 이제 시작한 것입니다.


좋은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적폐청산이라는 공공의 목표를 위해 저의 뜻을 바꿨습니다.


(물론 저의 행복회로를 돌리게 만든 문재인 후보의 노력도 한 몫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쏟아져 나오다면, 


저는 다음 선거에는 이 글을 다시 올려 10명이든 100명이든


똑같은 메세지를 투표용지에 써 전달하고자는 운동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운동이 악용될 수도 있다 판단하실지 모르겠지만, 쉽진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무효표는 곧 자신이 지지할 후보의 표를 빼버리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허나, 사람들이 투표에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메시지에 주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득만을 위한, 메시지를 넣은 무효표를 생산할 위험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어째든 정책을 지켜보려 합니다.


그런데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울어진 대한민국이 만드려 한다면,


저는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이 운동을 진행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 양성이 모두 평등한 세상을 원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