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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히 페미니스트 문제를 인지하는 듯 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6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2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5/11 21:23:51
사람이 어떤 일을 행하고자 판이 깔리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을 가장 먼저 시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0. 국회 의석수로 인해 정책에 걸림제거를 위해 야당 당사 찾음

1. 청와대 식구 선정

2. 일자리 창출 부서 신설

3. 트럼프와 전화

4. 중국에 경제보복 완화 요청

5. 일본에 위안부 합의 관련 문제 제기



이정도를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를 흔드는 외교적이 문제를 먼저 처리한 것이라 볼 수 있고


인사내정으로 국내정치를 바꾸겠다는 신호탄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석에서 조현옥 인사수석에게 "여성들 라인이 있지 않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뭐, 과거부터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과거부터 정치를 했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대화가 중요한 이유가 사석에서 나온 첫 이야기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세대 분열, 남녀 분열은 나비효과와 같습니다.


아주 작은 불씨라 할지라도 금방 큰 불로 번지게 되는 게 바로 '분열'과 '갈등'입니다.





저는... 

과거 당시에는 후보였죠.

문재인 후보가 오유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있을것이라 말한 적이 있습니다.

대선 전,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서 여자와 남자 간의 갈등을 분명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불이 한참 올라왔을 때, 진압을 위해 '오유 집사'라는 표현을 하며 동영상을 올렸다 판단했습니다.

또한 김광진 전의원이 등장하면서 진압하려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분명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 당시에도 말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표심은 바로 '여성'이다.

문재인 대통령 외에도 안철수 의원(?), 유승민 의원(?)도 여성들과의 미팅에 나가 서약서를 썼던 걸 모두 기억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취임 2일 만에 사석에서 '고위 직책을 가진 여성들 간의 친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언급은


1. '여성들끼리 라인타면서 밀어주고 당겨주는 게 있는 거 아니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그 말은 "당신이 인사권을 받았기에 여성을 채용함에 있어 끌어주는 게 있는 거 아니냐? 그런 부분은 우려스럽다." 라는 말로 보이는데

이게 그냥 인사권에 대한 친목에서 멈춘 것인지, 아니면 그 뒤에 있는 세력을 말한 것인지까진 알 수 없습니다.

여성을 우대하지만 여성들이 그것을 이용함으로서 또다른 적폐세력이 생기는 것은 용납 못한다.

라는 의미는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여자들끼리의 판을 만들어줬는데 그 판에서도 너희들끼리 해먹으려는 거 아니냐?' 라는 말도 들어가 있을 수 있다 봅니다.


그렇다면


2. '상대적 박탈감을 얻을 수 있는 남자들을 달래주는 말인가?' 이 질문에서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 남자들이 이번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행복회로라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요)

뿐만 아니라 여기에 '상류층 여자들끼리의 친목'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취임 이후 사석에서 말한 이야기 중 가볍지만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슈.

하지만 어떤 정책적으로 확 올라오지 않을만한 그러나 집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이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실행할 때 자신이 판단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가장 먼저 진행합니다.

사석에서 가장 먼저 '여성의 권위주의와 친목'이 나왔다는 건

기존 페미니스트 운동에 문제가 있음을 어렴풋 이해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자기들 끼리 친목질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부와 권력을 쟁취하려 한다면 그 운동이 과연 올바른 운동인가?

이 의문을 던질 수 있는 발판이라 봅니다.


이러한 인지가 정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정말로 수평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들의 친목에 대해 물어본 것이.. 

뭐랄까요? 뭔가 치유받은 느낌이라 할까요?


행복회로일진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일부 여성들이 여성들에게 이로운 정책을 올라타

여성만의 이득을 위해 치고 나가려는 걸 막으려는 모습을 보여준 게 저는 참 괜찮은 모습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MB를 좋아했던 형이 "지켜보자. 지켜봐야지" 라고 말한 게 싫어서

무작정 "지켜보자"라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뭔가 말해주고 이벤트를 마련해 주는 모습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제가 맞는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란 타이틀이...

겨우 2일 지났지만 

겨우 2일만에 여성들의 특권의식과 친목에 대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상당히 좋은 모습이라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또다시 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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