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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를 낮추는게 꼭 비참한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67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you!
추천 : 1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7 15:10:00
지금까지는 기대치를 낮춰서, 낮아진 허들에 통과한 만족감 정도에 기뻐하는건 원래 원하던 것을 쟁취할 능력이 안돼서 어쩔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자위하는 정도로 취급하면서 지내왔습니다만 이번 황금 연휴를 마치고 생각이 변했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휴무에 화요일 출근이라 이번 연휴로 평소보다  하루 더 늦게 출근 하게 됬는데 이게 늘 원하던 '아 하루만 더 쉬고 갔으면 좋겠다' 가 실현 된것인데도 생각보다 그렇게 기쁘지 않더라구요.. 반면 얼마전에 작은 접촉 사고로 하루 연차 내고 검진 한두시간 받고 하루 쉬었을때는 엄청 기분좋은 만족감에 하루를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다음날 출근 했습니다.
표면 상으로만 보면 아무런 사고 없이 병원에서 시간도 안버리고 하루종일 쉬었던 이번 연휴가 더 만족스러웠어야 하지만 이미 내 몸 과 마음은 일주일 전부터 이번 휴일을 기대 하고있었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 기대치는 정시 출근이었던 사고난 날은 내 기대치를 뛰어넘은 휴식이 찾아왔기 때문에 보다 낮은 질의 휴식이지만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듯이 만족스러운 인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최상의 것이 필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 최상의 것을 가졌더라도 기대치가 이미 최상이었다면 최상의 것으로도 만족할수 없는 삶을 살겠죠. 그래서 그냥 소박한 기대치를 가지고 산다면 매일매일 기쁜 일이 생기고 예상치 못한 즐거움으로, 타인이 나를 볼때 어떻게 느낄지는 몰라도 최소한 나는 만족한 삶을 살수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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