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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묻은 돈까스.
게시물ID : menbung_49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고릭
추천 : 5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22:12:01






증산역에 일이 있어 엄마랑 갔다가, 식사 시간을 놓쳐서 증산역 근처 깨끗해보이는 돈가스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주인아줌마는 친절했고 배도 고파서 빨리 주문한 돈가스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엄마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 전 보고 말았죠,

주방이 오픈형이라 훤히 들여다보였어요. 주방일하는 남자가 뒤돌은 채 돼지고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코 훌쩍훌쩍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 그래서 무심코 봤습니다. 손으로 코를 열심히 문질러 닦더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손을 깨끗이 닦는다 해도 찝찝할텐데

코묻은 손 그대로 고기랑 빵가루를 만지는거예요

진짜 너무 황당해서 멍하니 있다가 지금 코 닦은 손으로 고기 만지셨는데요 했더니

남자가 뒤돌아보면서 네 ?? 안그랬는데요

하 ㅋㅋㅋ 누굴 장님으로 아는건지

옆에 있던 아줌마도 코를 닦고 만졌다고요 ? 우리 아들은 깨끗한데 있어서는 아~~~~주 유별난 애라면서 감싸더군요 ?

그러면서 영 불편하면 나가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사과는 안할 망정 코묻은 돈가스 못 먹겠으면 나가라는 건지 뭔지 ????

그 와중에 그 아들이란 남자는 뒤늦게 열심히 손씻고 앉았고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중간에 와서 ??뭐지 ?? 하고. 저는 설명을 했죠. 저도 열받아서 아 당연히 더러워서 못먹는다고 ㅋㅋ 하고 나오는데

뒤에서 아줌마왈. 그러는 손님은 얼마나 깨끗하냡니다.   ????? 

진짜 모자간에 쌍으로 옘병을.

기막혀하며 나와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아줌마가 소리를 지릅니다. 

손짓하면서 이리 오라네요 ? ㅋㅋㅋㅋㅋㅋ 미친. 왜 그런 손짓 잇죠ㅡ 일로와봐 일로와봐 한판 뜨게 딱 이 제스쳐

엄마랑 아줌마 소리지르는거에 뒤돌아봤다가 걍 무시하고 갈 길 갔습니다

그냥 집에서 해먹는게 젤 맘 편한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무의식적으로 코를 닦고 그대로 음식을 만지는 건 제 기준엔 불가능한 일이고요. ㅋㅋㅋ 내가 먹을 음식도 그렇게 못할 듯

적반하장을 넘어서 진짜 미친 것 같은 가게였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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