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스공장 금요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파트에서
김어준과 황교익의 대화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사실 단무지는 일본의 다꽝과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이ㄹ본의 다꽝은 무를 말리고 발효시킨 음식이다

이토록 다른 나라의 음식은 타국으로 전파 되었을때

타국의 취향에 따라 변화되는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의 기무치를 싫어한다. 

감치의 세계화는 당연한 건데 이상하다. 


저는 이 말에 거의 동의하지 못하겠어요. 
일본이 우리나라 문화를 가져가 변질 시킨다는
그런 느낌은 마치 강도질 당하는 느낌 이랄까요. 

아마 뉴질랜드나 호주 이런 곳에서
김치를 자기네 식으로 뭐 치즈라도 뿌려서 만들어
먹는다 해도 우리는 하나도 기준 나쁘지 않을 거에요. 

일본 이라서 기분 나쁜거고 일본이라서 싫은거죠. 
그놈들이 가져가서 훼손한 문화가 어디 한두개 랍니까. 

가장 열받는 것중 하나는
제가 전래동화를 참 좋아 하는데요. 
도깨비 그림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도깨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
거기 삽화들은 전부 일본의 오니 에요. 
우리나라 도깨비는 이제 사라지고
일본의 오니 만 남았어요. 

이런게 열받는 겁니다. 

광복절이라 한마디 써봐썽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