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보다 월급이 50정도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관리직급에서 주임으로...

작년에 정직원 시험을 떨어지는 바람에 올해 또 다시 공부를 해야된다는 현실...

그래도 가조옥같은 회사가 아닌 가고 싶었던 회사에 무계직된게 그나마 위안인거 같습니다.

6개월째 월급받고 마이너스 찍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직되야 하는데...안되면 안되는데..
부담감이 차암 크네요..

몇달을 준비하리라 맘먹지만 육아에 일에 나태함에 매일매일 자신과의 싸움...추석까지 싸워야 하는데...
정말 공부하는 분들...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남들 자리 잡는 나이에 미친척 막내일하는 내가 이게
맞는건가 수십번 생각...
이 월급에 가족이 부양될까라는 불안감...

작년에 한달을 공부만하고 인생을 포기했는데
그걸 몇개월 또 할려니..아휴...
그래도 버티면서 나가야하겠죠..

담배 안피고 4년을 버텼는데...요새는 참 생각나네요..

후회안하도록 더더 스스로 다그치고  해도..

패쓰 못하면 결국 노력이 부족한거라는 결말....


작년부터 이렇게밖에 살지 못하는 제가 참 한심하더라구요.
진작 참아볼껄...조금 더 숲을 볼껄...

삶이 전쟁이고...매번 그 전쟁은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