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받았던 용돈의 기운을 모아 모아 주문했던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이전에 PSVR을 써보긴 했는데 유선이라 불편한 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주 목적이었던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VR모드를 켰다가... 우욱....
VR멀미 트라우마때문에 1년간 쳐다도 못보다가 좋은 가격에 중고로 처분하고 한동안 관심을 끊었었지요.

하지만 오큘 퀘스트2 소식 들었을때 왠지모르게 기대가 되더라구요.
눈치만 보다가 설연휴 전에 지르게됐고. 생각보다 오래지 않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튜토리얼부터 해봤는데 오.... 이거 물건이네요.
반응도 좋고 가볍고, 이질감도 별로 없고. 역시 우려한대로  헤드마운트 착용감은 ㅅㄸㅃ... 글고보니 배터리헤드마운트 세트로 주문했는데 왜 본품만 결재된건지 궁금했는데 진짜 본품만 보냈네(...)


8살 꼬맹이가 해보고 싶어해서 씌워주니 좋아하긴 하는데, 키높이차이랑 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가급적 더 큰다음에 해주는게 옳겠죠.

와이파이님은 대만족 ㅋ 어제 비트세이버 결재해서 해봤는데 와우..
아미인 와이파이님을 위해 MIC Drop 추가결재해서 플레이해봤는데 완전 반응 좋네요 ㅎ

가격대가 꽤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눈독만 들이던 분들 있으시다면 한번 고려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음.. 이거 얘기하면 제 나이가 나오긴 하는데..ㅎ...
실은 중딩때 용산 전자랜드 신관 7층에 있던 VR체험관 열릴때부터 용돈모아 다녔던 1인이거든요.
당시엔 헤드마운트가 진짜 소형 브라운관을 우겨넣은 형태라 무게가 어마무시해서 한손으로 헤드셋을 붙잡지 않으면 고개를 마음대로 돌릴수도 없었고, 그 조악한 해상도에 그래픽.. 어우.
그래도 재밌다고 한판에 3천원씩....ㅠ


암튼 VR 새로사서 기분좋고 재미진다는 이야기 하고싶었습니다 ㅋ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