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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유권자들의 판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게시물ID : sisa_1197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ip
추천 : 7/5
조회수 : 16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3/10 07:44:09

여러분은 2030의 힘을 이번 투표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민주당은 2030 남성분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을 페미니즘에 대해 옹호하며 쉬쉬하고 유야무야 했으나,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시 의원을 통해 강경하고 강압적으로 대처해 나갔습니다.

그런 기조가 후보에게 투영되지 못하고 삐걱대기도 했으나,

그저 페미니즘 우쭈쭈 하며 상황을 면피해오던 민주당보다는 나았으리라 생각됩니다.

2030 남성분들의 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습니다.

그것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와 이번 대선까지 국민의힘으로 돌아섰고,

당락에 유의미한 결과치를 적용시켰습니다.

 

권력을 지닌 정치인들은 페미정책이 여성정책이라는 판단에 빠져 사실 여야할 것 없이 여성부의 문제를 적당히 넘겨왔습니다.

그걸 이재명 후보는 여성부를 없애고 성평등부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고,

윤석열 후보는 여성부를 없앤다, 공약철회하겠다, 공약철회는 유언비어다 등으로 혼란스러운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여성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지요.

2030 여성분들은 가장 페미정책에 근접하는 심상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고,

성평등을 추구하고 보편적인 가정의 안녕을 타깃으로 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투표율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지요.

국회에서 거대 여당으로 군림하며 페미니즘의 눈치를 보던 민주당에게,

여성의 다수는 페미니즘보다는 그저 평등을 바랄 뿐 임을 투표로 알려준거라 봅니다.

 

이제 어떤 정당도 20대를 무시하며 입에발린 정책을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결집력과 의사표현이 얼마나 따갑게 적용될 수 있는지 가장 민주주의에 입각한 표현으로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광주는 자신들을 홀대하던 민주당을 버리고 국민의당을 선택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민주당은 광주를 다시는 홀대하지 못합니다.

2030 남성 여러분도 실질적인 대안없이 "참으라" 말하는 민주당을 버리고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

2030 여성 여러분도 실질적인 여성지원 없는 그들만의 리그였던 정의당을 버리고 민주당에 몰표를 던졌습니다.

앞으로 그 어떤 정당도 그저 입바른 소리로 2030을 홀대하며 그들의 문제를 유야무야 처리하지 못할겁니다.

 

마음은 쓰립니다만,

2030여러분의 기민하고 명확한 의사표현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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