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책 한 권 공짜로 받는 시대 막 내린다(내렸다)
게시물ID : gomin_1798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몰라서물어요
추천 : 2
조회수 : 186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3/03/09 12:43:30
오랫만(?)이네요, 오유님들

책 출간에 앞서 드는 실망감을 적어봅니다.
(본인에 대한 실망감입니다)

요즘 책 좀 사시나요?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살기 힘든 시국에 생필품 아니면 돈 못 쓸 것 같은데.

처음엔 사실 저 만을 위한 글쓰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출판을 생각하게 된 것은, 타인을 위해서 였습니다.
큰 방향의 전환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정할 때,
소설 14,000원, 수필 11,000원으로 정했습니다.
그게 이러 저러한 이유로 소설 16,000원, 수필 14,000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

결국엔 서점에서 내린 결정(배송비 인상, 무료배송 최저가격)에 따라,
최종 소설과 수필이 16,800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결론까지 가게됬습니다.
정가가 16,800이 되어야, 10%할인가로 판매되어 15,000원이 된다는 얘깁니다.
정가 14,000원인 경우엔, 판매가  12,600원임으로 배송료 2,500원을 더하여 독자는 15,100원을 내게 됩니다.
오히려 돈을 더 내게 되는 애매한 경우죠. 이상했습니다.

사실 시국에 흔들임없이 싼 책을 내고 싶었는데..
나도 한 때는 X세대로 포스트모던이스트...뭐 이런 나부랭이였는데...
기득권에 반항하는 아웃사이더...
쿨하게, 시크하게, 멋쟁이고 싶었는데...
쓰읍,,,


내가 창작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여정에 도움이 되고싶어 출판을 하게되었는데...
가격이 이래서야...어디, 뭐, 쩝, 할 말이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은 그야말로, 인세를 받지않는 책이 맞습니다.
그야말로 타인을 위해 만든 책이라는 명실상부한 가격입니다. 6,800원(작가 인세지급 없이, 서점에서만 수익 창출을 합니다)
작가는 백만장자 세력가입니다.
나는 서점 말단 직원보다도 재력이 없는데...

곧 출시를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해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여러분은 책 좀 사시나요?

출처 돼지 왕국 연쇄살인
The Piggy Palace
Good Times
Society ....빵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