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꽤 오래 묵은 철제 책상이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가 학생이실 때 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오래된 만큼 상태는 첫번째 사진처럼 힘들어 합니다. 
아까 오래된 물건 게시물에 댓글 달려고 만져보다가
생각난김에 살~ 짝 손봤습니다. 
항상 뭔가를 할 땐 신나서 한참 끝날 때 되면
 아! 사진… 
이럽니다.. 

재미있는건 이 책상.. 큰 서랍을 닫고 잠그면 다른 서랍도 다 잠기는 기능이 있었네요.. ㅋㅋ

책상 아래 금고도 있습니다. 
어릴적 기억에 제가 금고를 따서 그 안에 책들을 몰래 본 적 있습니다. 
그림은 없고 작은 글자만 가득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책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ㅎㅎ  
  
  만나셨던 이야기기를 해 주신 적이 있는데 
머리가 굉장히 좋으셨답니다. 
한번 만난 사람은 절대 잊지 않으셨다합니다.  
손이 작고 보들보들 하셨다고..ㅎㅎ
 
다시 본문으로..
그때 외웠던 비밀번호가 기억나서 돌리고 열어보니
당연히 그때의 책들은 없고 
먼지랑..
먼지랑… 
일행을 잃어버린 화투장 2개
아마도 제가 군생활 중 또는 마치고 달고온 듯한 뱃지
중학교 때 썼던것 같은 밸트클립(?)
등등이 나왔네요. 

책상을 완전히 수리하려면 대~ 공사가 되기 때문에 
일단 여기까지  가볍게 수리하고 쓰레기좀 버리고
과거여행 좀 다녀왔네요.

별거 없는.. 핸드폰으로 썼다 지웠다 고쳐가며
써내려간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