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려고 누웠다가 00:43분에 결국 쓰기 시작해 남기고야 말게 되는 이야기
경제적 자립을 운운하며 남긴 youtube 링크를 제외하고서도
필설된 불쾌한 1등, 그리고 일류
자기 자신을 이겨먹으라고 외치는 공허한 구호
악다구니를 써야 하는 것이 보편적 삶이라면
스트레스의 대물림을 피하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출산률이 방증하는 상황,
현세대의 젊은이들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
아이를 자식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에서는 새도, 다른 동물들도 새끼를 치지 않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류야 더 말해 뭐할까
아이를 보통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부족
태어나서부터 서울대로, 좋은 직업인으로 떠밀리기만 하는 삶
자신에게 놓여진 삶을 유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날때부터 손과 발을 다 써서 최선을 다해서 목적지로 어린시절을 다 태워가며 허우적 대는 삶
아이때 아이답게, 성인이 되어서 한사람분의 몫을 할 수 있는
자립을 도와야 하는 사회적 기반에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집중하는 것은 일등이 아니면 안 되고 좋은 직업을 가지지 못하면 패배자, 혹자가 말한 루저의 삶이 되는 것
그리고 실패에 준비된 응분의 처벌, 저임금 고된 노동 라이프가 없는 오직 일, 일, 그리고 또 일.
대한민국의 출산률이 다른 선진국의 출산률과는 다른이유로 분석되어야 하는 이유
급격하다 못해 절벽에 가까운 하향곡선을 가지게 된 이유
오히려 이런 토양에서는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상수고
아이를 낳는 것이 변수
보통의 삶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
보통의 삶의 끝에 행복한 노후가 보장되어야 할 필요
한 보통 사람이 하나의 인생을 마무리 지었을 때 그 끝이 폐지 줍는 노인이 되지 않음이 절실
젊음의 생기는 청바지에 흰티, 그리고 손에 들린 작업용 공구와 중고차가 대변하고,
노년은 볕이 잘 드는 카페에서 친구들에게 커피와 다과를 대접하고 수다를 떨 수 있는 노후가 보장될 필요가 있음
그것이 이 사회의 보통이라면 아마도 회복할 수 있을 아이를 가질 자신감
그리고 그만큼 충분히 성장했었던 GDP, 기득권의 과욕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던 시나리오
성인이 된 후 팀장급이 되어서, 혹은 기업인이 되는 일부 인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목표
1위, 혹은 일류
그제서야, 이 사회의 일부에게만 필요한 것이 왜 새로운 생명이 처음 추억을 기록하는 시점부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시간도 다 좋은 대학 훌륭한 직업을 가지기 위해 태워가며 강요되어지는지
심지어 사회의 명망있는 자리에 가면 그들은 1위도 일류도 아닌
삼류 양아치처럼 착취만 일삼는 것 또한 커다란 문제
우리 사회가 회복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낮은 보통의 기준 아래 어디서나 쉽게 발견되는 보편적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