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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16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N회차★
추천 : 7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10/23 21:42:50
고양이를 4대째 보고 있다.
1대의 그녀석은 내가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 무렵..
2대는 1대가 어느날 새끼를 데려오곤 홀연히 사라지고
2대는 한참이나 노쇠했을 때 즈음.. 새끼를 데리고와
한동안 함께 지냈었다.
3대 녀석은 개냥이를 넘어선 녀석이라 항상 놀자고 손을
물고가던 그런 녀석이었다. 개구장이녀석.
3대녀석이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추고 한두어달 지났을
땐가.. 한 1주일정도 전에 새끼를 데려다 놓고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을까.
지난주에 나타난 새끼녀석은 아주 새끼다 끽해야
10인치나 될까?
3대를 닮았는지 발랄한건지 따라오다가 자동문에 끼이기도
하고.. 이녀석들은 이곳 사람들을 다 부모인줄 아는 것 같다
뭔가 새끼를 데려와서 인사 시키듯 하는 것도 그렇고.
마치 잘 부탁한다는 듯....
현재 11년차. 나는 몇대까지의 고양이를 볼 수 있을까?
4대인 이 녀석은 부디 오래봤으면 좋겠다.
이름을 1대부터 판 팡 빵 이라 지었고
4대는 뽕이라 지었는데 역시 난 작명센스가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다.
이녀석은 어떤 간식을 좋아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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