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삶을 살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려 합니다

술 도박 유흥 거짓말

제가 그렇게도 혐오하던 부친의 습성들인데
지금처럼 살아본 결과,
내가 살아온 방식들이 정답 아니라는 생각도 조금 들고..
약간 회의감? 같은 게 들기도 하네요.

선천적으로 간이 안좋지만 술을 달고 사시던 아버지,
내가 태어나던 순간에도 카드 치느라 연락 없던 아버지,
그렇게도 끊임 없이 바람을 피워대던 아버지,
어릴적 모든 것을 알았음에도 거짓말로 포장하던 아버지.

영락없이 개쓰레기 같은 삶을 사시고 계시지만,
어쩌면 그것이 본인을 위한 길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술은 냄새도 못맡는 나,
도박 룰은 커녕 로또도 한 장 안사는 나,
끝없는 주변 유혹에도 단 한번도 유흥에 발들이지 않았던 나,
선의의 거짓말도 못 해 항상 진솔한 대화를 통하고자 했던 나.

올해엔 이것 외에도 생활습관 이라던지
부정적 이었던 모든걸 반대되는 삶을 한 번 살아보자
생각하고 실행하려 합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