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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 사시는 우리 아버님!!!
게시물ID : freeboard_2026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6%충전중
추천 : 16
조회수 : 1339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24/05/27 09:30:25

저희가..:: 아들 4살 때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물건 가득한 22평 살다가
34평으로 이사를 오니;;; 4살인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주방부터 거실까지 뛰댕기믄서~~

“우아 크다 우아 크다” 를 반복하던
아들... 그 뛰댕기는 모습을 보고
저랑 신랑은 이러다 밑에층에서
민원들어오겄네;;;; 싶어서
두꺼운 블럭매트를 주방부터
거실까지 쫘~~악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들방두요) 깔고 바닥 온기가
차단되버리는 건 등유 난로로 커버하면서
살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

아들 하나지만 발망치가 달렸나;;
싶을 정도로 아들이 쿵쿵대는거 같아서
죄송한 맘에 명절 때 마다 작은 선물이라도
밑에층 할아버님과 할머님께 드렸는데;;;
그 때 마다 저희에게도 선물을 주시대요;;;;
본의 아니게;; 명절 때 마다 
선물 교환식이 일어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이 집으로 이사 온지가 10년이 
다 되어가다봉께로.....제 아들이 큰 만큼
할아버님 할머님도 뵐 때 마다
노쇠해지시는게....눈에 보이더군요...ㅠㅠ

어느 날은 할아버님이 아드님과 같이
들어오시다가 저랑 마주치셨는데요
걸음걸이가 비틀거리셔서 언능 가서
붙잡아드렸는데 술 냄새가 좀 풍겨서

할아버님~~ 약주 드셨나봐요~~~
했더니 할아버님께서 

“어어 우리 딸 어디 나가는가?? 손주는??
아들은?? 아픈데 없고??” 하시는데
갑자기 맘이 쿵!! 하면서 뭉클!!! 한 거 있죠......ㅠㅠ

그 이후로 11층 할아버님은 저만 보면
아아 우리 딸~~~ 이라고 불러주십니다
저도 어릴 적 돌아가신 아빠 대신해 주실
아버님이 생긴 거 같아서ㅠㅠ
호칭이 할아버님에서 ==> 아버님으로
바뀌게 되더라구요....

11층 아버님 오래오래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려봅니다......

 아 맞다;;;; 그 자전거 좀!!! 자전거 타시고
도로로 좀 나가지 마시지;;;; 아파트 안에서만
타시라니까 뵐 때마다 말씀드려도
저 약올리듯이 딸은 자전거 잘 못 타지?? 허허허
하심서 도로로 나가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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