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 몫의 방통위원을 추천하겠다고 21일 공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에 관한 3차 청문회를 개최하고 "저는 과방위에서 (앞서) 여당 간사가 말씀하신 부분을 지도부에 충실하게 전달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신의성실 원칙을 믿고 방통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한 청문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여당 측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야당 몫 방통위원을 빨리 추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이 "민주당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보장이 있다면 추천하겠다", "최형두 간사님이 보증할 수 있냐"고 압박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저희는 공모를 통한 정당한 절차를 통해 민주당 추천 몫의 방통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추천 과방위원 2명을 대통령이 임명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여야 위원들이 함께 공영방송 이사를 재추천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주당 쪽의 공식적인 입장과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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