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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퇴원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76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장난
추천 : 0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8 13:25:49

저 오늘 퇴원해요.
제작년 한여름에 응급실로 실려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참 많은 시간들이 흘렀네요. 
중환자실을 제집처럼 들락날락하고 여러 고비들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두차례의 큰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드디어 오늘 퇴원합니다.
그런데 떠난다면 너무 기쁘고 기쁨에 겨워 비명을 질러야하는데 이상하게 기쁘지만 않네요. 
이 정든 곳을 떠난다니 아쉬움과 섭섭함? 그런 감정들이 더 크게 느껴져요.키키키
그냥 축하해주세요. 여러분~!!
그리고 그 누구보다 아릅답고 친절한 우리 80병동 간호사 누나들, 정말 평생 잊지못할거에요. 항상 고맙고  또 너무 고맙습니다. 싸랑해요 



p.s. 나 초코렡도 받았습니다. 편지도 받았어요.
퇴원한다고 간호사 누나들이 주고 갔어요.
남자시키가 새벽에 혼자서 웁니다.키키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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