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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어가서 썸타다가 여자인생 제대로 망친.sull
게시물ID : gomin_627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a
추천 : 0
조회수 : 23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3 02:58:45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떨어지는건 죄송합니다.

결론은 생기긴 개뿔 나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생겻음으로 음슴체

때는 내가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갓 입학한 작년이여씀
나는 친구가 음슴 따라서 동아리에 입문하기러함
결국 예쁜 누나들이 잇는 (지금은 걍 우리누나 보는것같음 ㅈㅈ) 과동아리 하나를 잡고 드감
그리고 친구들도 사귀고 대학생활 열심히 하고 잇엇슴

한 1학년 중반쯤에 뒤늦게 들어온 여자애 한명이 잇엇음
사실 우린 들어온지도 몰랏음 활동을 너무 안해서
선배들도 걔를 짤라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이엿음

그러다 성년의날때 선배들 선물을 조를 나눠서 사주기로 햇는데
그 여자애랑 나랑 같은 조가 어쩌다보니 된거임
그래서 같이 선물을 사러 시내를 거닐엇음

와 그때 기분은 아직도 제대로 형용할 수가 없음
이게 하늘이 내려주신 천생연분인가 대충 이느낌
성격이 이렇게 잘맞을 수가 없엇음 우린 급격히 친해짐

그때까진 난 별생각 없고 그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햇음
근데 걔가 나를 만나고 나서부터 친해지니까 동아리활동도 열심히하고
밥도 둘이서 맨날 같이먹고 항상 둘이서 다니고 하다보니 딴마음이 생기기 시작햇음

약 반년동안 친구로써 할수잇는 모든건 다햇다고 말할수잇음

근데 문제가 잇다면 그 애는 이미 남친이 잇엇는데 장거리 연애엿음
그래서 외로움도 많이타고 그랫는데 내가 맨날 달래주니까
서로 굉장히 의지하게 됫음

썸은 타는데 걔 성격상 남친잇는게 이러는게 너무 자기한테 미안햇나봄
걔가 성격이 자기한테 미안할짓은 절대못하는 성격임


근데 난 그걸 알면서도 남친 잇는 상태에서 고백해버림
물론 씐나게 풀차지로 까임

이게 마지막인가 싶엇는데 지옥 입구엿음...
이상하게 그 이후로 더욱 친해지고 더 가까워졋음
우리 서로도 같이 잇는게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로

거기서 끝냇어야 댓음 ㅋㅋㅋ
내가 한번 더 고백 비슷하게 말을 함
아니 제대로 말하자면 그쪽에서 아직도 마음이 잇냐고 물어봄
나는 당연히 신나게 긍정문을 날렷고

얼마 안가서 걔가 남친이랑 헤어진거임

그때 기분으로는 진짜 혼자 거리를 걷는데 벚꽃엔딩이 브금으로 깔리고
우리 학교 등산로같은 언덕길을 올라가도 행복하고 길을 가다가 누가 싸다구를 쳐도 반대쪽 뺨을내밀며 헠헠거릴정도로 기분이 좋앗음

맨날 지각하던 9시 수업도 걔땜에 일찍와서 수업듣고
담배냄새 싫다고해서 금연하고 아주 연애모드로 돌입햇음

내가 성급햇음 확답도 없엇는데

물론 우리가 이럴동안 주위사람들은 눈치 이미 다깜
우리보고 맨날 사귀냐고 물어봄
사실 걔 다들 남친 잇엇던줄은 알고잇엇고 헤어진건 나만 알고잇엇음

다시말하지만 걔 죄책감 진짜 심햇음 그때
근데 사람들이 자기 아직 남친 잇는줄 알면서 (딴사람들 한텐 헤어진거 얘기 안햇으니까) 그러는거 보고 상처쫌받음
결국 헤어졋다고 얘기함

그럼어쩌겟음 우리둘이 사귀는걸로 걍 기정사실화됨
거기다가 그냥 헤어지자 마자 바로 다시 사귀는걸로 얘기됨

대학 소문 진짜무서움
만약 자기에게 안좋은 소문 돌면 퍼지기 전에 진짜 단호하게 해명해야함

난 걔가 상처받는게 너무 싫어서 내 선에서 처리할려고함
근데 둘 사이서 도는 소문인데 혼자 해결할라하면 처리되겟음?
결국 일 더커짐

그 여자애는 남자 갈아치운 쓰레기가 됫음....
나는 알면서도 차마 얘기 못해줫음...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잘못된 행동임

안그래도 죄책감도 심햇던대다가 내가 계속 찔러서 그렇게 된건데
이상하게 내가 먹어야 할 욕은 걔가 먹고잇는 상태가 됫음...

버티다 못한 걔가 나를 불러내서 둘이 얘기 햇음
난 그때도 30%정도만 진실을 얘기햇음
상처받을까봐 그게 옳은거라 생각햇음

그러면서도 내심 불안햇엇는데...

이런일의 종말이 모두 그렇듯 진실은 그녀의 귀에...

태어나서 그렇게 싸다구 쌔게 맞아본거 처음임
둘이서 사람들한테 모든 일 다 설명하고 해명한다고 겁나 고생햇음
수명이 5미터는 줄어든 맛이엿음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모두 알고잇는데
나는 쓰레기되도 상관없는데 괜히 여자도 같이 쓰레기됫음
다른 남자들은 걔를 어떻게 생각하겟음...

이래도 웃긴게 둘이 개인적으론 친함
물론 예전처럼 그정도 까진 못돌아갓음

정말 슬픈건 사람들 앞에선 다신 예전처럼 친하게 못지낸다는 거임

내가 정말 한사람 인생을 망쳐놧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자살할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생이 심햇음

1년 가까이 지난 일이고 우리는 아직도 친하게는 지내지만
정말 걔 얼굴 볼때마다 미안하고 차라리 만나질 못햇으면 이정돈 아닐껀데...

요새는 내가 하도 미안해서 옛날보다 더 챙겨주고 걱정해주니까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는것같음

물론 계속 이러면 더 안좋은거 스스로도 알면서 왜이러지 하면서도 계속 그렇게 하게 됨....

이건 영원히 나 따라다닐것 같음... 이제 다른 여자도 못만나겟음...
사람들이 나 개시키라고 욕하면서 돌던져도 난 아무말도 못할것 같음...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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