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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시국 선언을 지지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93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쟁이
추천 : 3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9 20:17:34
서울대를 기점으로 여러대학들이 시국선언을 논의 혹은 준비중이다. 
대형 포탈의 메인에서는 배제되었음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은 개의치않고 그들의 가치관을 지키려 일어섰다. 
그들이 속해있는 이 나라가 잘못되어감에 대한 분통함에 용기를 낸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 정치가가 말했다. 
피흘려가며 투표권을 찾았는데 노태우를 뽑더라고. 
역사는 과거에 대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에 의거하여 잘된일은 본받고, 
혹은 과오를 찾아 그를 인정하고, 그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역사는 쓰여져야 한다. 
그렇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빛나는 청춘들이 일어섰다.

그동안 많은 기성세대들이 유흥과 취업 경쟁에 찌들어 지성을 잃은 요즘의 대학생들을 비판해왔다. 
나는 같은 대학생인 주제에, 뭣도 모르고 스스로 창피해했고,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곤 했다. 
이리저리 불평만 할줄 알았지, 
그 외에는 스스로 생각해서 무엇인가를 시도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던것 같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이라는 창피하고도 무시무시한 일이 밝혀졌음에도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그 잘못을 덮기에만 급급한 이 시점에, 
시험에 찌든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서려는 움직임은 나를 부끄럽게 하고 뭉클하게 한다. 
멀리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이렇게 키보드나 두드리는 일뿐이다. 
원통하기만 하다. 
이 글을 쓰고난 이후에도 내 일상은 어제와 다름없을것이 평온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의 일상은  잘못된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치열할 것이다.

찬란히 빛나는 그들을 응원한다.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그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결심한 대학생들을 지지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정의가 이 사회에 보편적인 정의가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제2의 이한열 열사 없이 그들의 뜻을 이룰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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