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오도방을 팔고 잊혀져가던중 오늘 전화가 한통 옵니다
혹시 오토바이 주인이세요?
-무슨 일이시죠?
상가앞에 오토바이가 이틀째 쓰러져있어서요. 혹시 도난당하신건가해서 전화드렸어요.
-일단 제가 그 오토바이 전 주인이구요..어..아.. 거기가 어디지요?
충남 아산입니다. 번호판보니 수원인데....
-오토바이 상태는 멀쩡하던가요?
아 네. 넘어져만 있네요.
-그 혹시 키 꼽는곳은....
안뜯은것같네요 멀쩡해요.
-혹 앞바퀴 디스크에 락 걸려있나요?
아뇨 잘돌아가요.
-그럼 도난이 맞는것 같네요....음..
충남 아산이요?
네.
-현주인한테 연락해서 저든 현주인이든 찾아가도록할게요~
주소 문자로 부탁드릴게요~
네~
-네 감사합니다.
뭐 이러한 통화를 하고 현주인번호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도난당한게 맞다네요. 몇일전에 도난신고하셨다며...
그래서 받은 주소하고 연락처 인계해드렸네요.
이뻐하던 깜둥이 시티에이스가 어디선가 도난당해서 돌아다닌다니...
이젠 제 물건도 아닌데 괜시리 속이 타네요.
더불어 오토바이에 번호를 박아두길 잘했다는 생각도....ㅎㅎㅎㅎ
괜시리 그립기도 하고 묘한 기분에 글이나 올려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