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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8 2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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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2
정부가 시행 중인 집중이수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한 과목을 한 학기에 집중해서 배우는 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고 싶어도 1, 2학년 동안에 배울 수가 없는 것이다. 서울 배명중학교 이성호 역사 교사는 “1년 동안 한국사를 배우면 더는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다”며 “그런 부분(역사)에 대해서 감수성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외국의 역사교육과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독일의 경우 한 번에 3시간씩, 한 주 3번의 역사 교육이 필수다. 미국은 하루에 한 시간씩 1주일에 5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집중이수제에 따라, 1학년 때 한 주에 2~3시간씩 배우고, 2·3학년 때는 배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역사 교육이 뒷전에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경희대학교 한국현대사 허동현 연구원장은 “시험에 안 나오는 건 안 가르친다”며 “지금 모든 게 입시하고 연동돼서 수능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