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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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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엔 시간떼우기 보단 친구들 때문에 갔습니다.
학교같은거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친구나,
저를 놀림감으로 삼던 친구나,
저를 때리며 같이 놀자던 친구나,
수다를 떨던 친구나, 제 말을 들어주는 친구나,
공부가 안되서 짜증난다는 친구나,
운동을 좋아했던 친구나,
비슷한 계열로 가려고 준비했던 친구나
꿈이 없었던 친구나, 있었던 친구나,
짓궂은 친구나, 친하진 않아도 재미잇는 친구나
대범한 친구나
저는 그런 모든 친구들 때문에 다녔죠.
친구들 덕에 공부를 시작했고 친구들 덕에 학교가 그나마 재미있었고 아니 아주 재미있었어요.
물론 학교란 공간 자체는 부정적이긴 했었죠.
초등학교때 친구들에게 거의 매일 밟히곤, 많은 친구들이 모른척하고, 같이 왕따 시키고 했지만
중학교때 저에게 모른척했던 친구들이 다가왔고 또 막지 못해 미안했다 하고 니가 불쌍했지만 나도 무서웠다 고백하고.
처음보는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고등학교때는 진짜 친구때문에 학교를 갔죠. 위에 적은 친구들... 지금 생각하니...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대학교는...
대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이 같은 과목을 안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