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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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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설명을 해야하나...
일단 원 제목은 千と千尋の神隱し.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 일본에서는 어느날 사람이 깜쪽같이 없어지면 신들이 숨겼다 혹은 납치해갔다고 해서
신이 숨겼다는 카미카쿠시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우선 거기부터 시작하죠. 치히로가 일하게 되는 온천(혹은 목욕탕)은 원래 신들이 격무를 마친뒤
쉬러 오는 신 전용 목욕탕입니다. 신들이 낮에는 일을 한다고 밤에오는지 밤에만 올 수 있어서 밤에 오는지는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어찌되었든 낮에 치히로와 치히로의 어머니 아버지가 신들의 온천 테마파크라고 부를수 있는 곳에 잘못 들어가 신들이 먹어야할 음식을
먹어치웁니다. 그 벌로 온천의 관리인인 유바바(우리 나라 말로 직역하면 탕할매)가 치히로의 부모를 돼지로 바꿔 버린 뒤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치히로는 이때 음식을 먹지 않아서 돼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아마 이건 신들의 세상이 되면서
현실세계의 치히로가 존재할 수 없게 된게 아닌가 합니다. 그에 맞춰 하쿠가 신들의 음식을 먹게 함으로 존재가 유지 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이제 돼지가 된 부모님을 돌려받고 신들의 세상이 된 테마파크에서 살아남으려면 일을 해야합니다.
인간은 요괴 및 신들에게는 매우 부정한 존재 혹은 더러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으니 잡히기라도 하는날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죠.
그리고 유바바와 치히로는 계약을 하게되는데 이때 치히로(千尋)에서 뒷 글자를 빼앗기고 센(千)이라는 이름이 됩니다.
이건 일본에서 말하는 이름의 소중함 같은걸 이용한 설정으로 일본 소설이나 애니, 만화등을 보면 이름이 가진 힘이라던가 속박력에 대한
이야기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가짐으로서 스스로를 인간으로 처음 자각하게 된다는
작가의 의도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튼 이름을 속박당하고 자신의 원래이름을 완전히 잊어버리면 신들의 세상에서 탈출 하는 방법을
깡그리 잊어버리게되어 영원히 여기서 일을 해야합니다. 하쿠는 이 모든걸 알고 있기에 적절하게 도움을 줍니다.
하쿠는 치히로를 알고있는 듯한 친절이 곳곳에서 옅보입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가오나시의 이야기나 강의 신의 이야기가지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고 결국 하쿠 역시 말이 제자이지 치히로처럼
유바바에게 이름을 뺏았겨 노예처럼 부림을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 와중에 유바바의 언니에게 도장을 돌려주러 간뒤 돌아오는
과정에서 치히로는 하쿠와의 첫만남을 떠올립니다. 하쿠의 원래 이름은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로 인간계에 있던 코하쿠강의 주인.
즉 원래는 신이었던 존재입니다. 지금은 사람의 손에 의해 메워지고 잊혀져서 신으로서의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코하쿠강이 건재하던 시절
치히로는 물장난을 하다가 강에 빠져 익사할뻔 한 것을 하쿠가 구해줬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하쿠의 이름을 찾는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에 치히로는 부모님을 찾아서 유바바로부터 해방되게 됩니다. 하쿠는 치히로에게 다시 찾아갈 약속을 하고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대충 기억나는걸로 훙덩훙덩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