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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2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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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날까지 문자로 하트 보내고 그러다가 아침에 연락 계속 안받더니 갑자기 차였어요
꺼지라하고 차단도 하고 정말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어요 무슨 마음인진 알 수 없지만
예전에 자기 나쁜 놈라고 곧 군대도 가야되고 제가 아깝다고 미안하다고 그런말을 한 적이 있어서 혹시나하는 생각에 더 미련남고
주변에서 그 오빠 욕하고 저도 그 오빠 미워해야 되는데 진짜 호구같이 오히려 걱정되고
2주 지났는데 아직도 어리둥절해요 그 오빠랑 사귄 일주일이 꿈인가 싶고
그게 첫 연애였고 사랑 받는 기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웠는데..
매일매일 눈 뜨고 있는 것도 힘들었어요 계속 생각나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답답해요, 바쁘다가 한가해지면 특히 더 생각나요
사람 마음이 제 맘대로 되지 않는게 정말 괴로웠어요
특히 한 번 돌아선 사람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게..
저는 그냥 아플대로 아파하고 울때 울면서 털어버리려고도 했고
그 오빠 단점도 찾아보고..ㅋㅋ
너무 무기력할 땐 주변 사람들이나 옛 친구들한테 연락도 많이 하고 바빠지려고 노력도 했구요
혼자 있는 기분이 너무 싫어서 일부러 사람도 막 만나고 다니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