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6
2014-09-26 14:47:45
57
평범하게 소치기의 아들로 자라던 어린 키루스는 천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
동네의 아이들의 대장이 되어 왕처럼 아이들에게 직책을 주면서 놀게 됩니다.
마침 행차 중에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 메디아 왕은 아이의 용모에서 익숙함을 느껴
다시 신하를 불러 아이를 확실히 죽였는지 추궁합니다.
신하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소치기에게 명령한 사실을 그대로 고하게 됩니다.
왕에게 불려온 소치기는 왕의 추궁을 받고 자신이 아이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왕에게 실토합니다.
왕에게 신탁을 전해줬던 마고스들은 '신의 예언도 별것도 아닌 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가 마을에서 아이들의 왕이 된 일로 신탁이 이루어진 것이니, 이후 왕에게 위협이 될 것은 없다고 해석합니다.
왕은 이를 믿고 다시 키루스를 왕궁으로 데려와 어머니인 공주에게 돌려줍니다.
그렇지만 메디아 왕은 자신의 명령을 제대로 행하지 않은 신하에게 분노를 느껴
위와 같이 신하의 자식을 죽여 복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