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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0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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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상황은 받아들이기 나름. 친구입장에서 유독 예민하게 '너랑 놀아서 망할거 같아'로 받아들이고 오버하는 느낌 있음.
2번 상황은 친구가 눈치가 음슴. 집도 아니고 걍 버스정류장이니까 헤헤헤 이러고 아무 생각 없음->고로 '이게 화낼일이야?'라는 결론을 내리는거임. 자긴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이게 왜 화낼일인지 이해가 안되는거
3번은 음.. 정말 남자친구랑 싸웠다가 화해한 상황이라면 작성자님이 좀 매정하긴 했음; 짜증나는 상황인건 이해하지만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니까.. 만약 그래서 친구가 아오 알았어 남친 꺼져하고 작성자님과 밥 먹었어도 기분 (작성자님도) 더러웠을거고, 그래서 그 커플이 또 싸우거나 깨지면 작성자님 탓 할 수도 있는건데 '닌 저번에 나한테 남친한테 갔다고 ~~해놓고!'라고 말함으로 상황이 최악의 최악으로 간 케이스
결론: 의도치 않게 상대를 섭섭하게 한 것과 상대방의 의도와 상관없이 섭섭하게 느껴지는 것이 병합되었네요. 좋은 친구는 오래된 애인과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서로)...
제가 제 13년 지기 친구랑 가끔 다투던게 생각나 굳이 댓글 달아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