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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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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댓글을 주로 보시겠지만, 글쓴이의 감정으로 잘잘못을 가릴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결혼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공평하고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신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다 보면, 공평하지 못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이 많습니다. 내가 더 좋은 결과를 내면,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도 있죠. 받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그땐 정말 억울해 죽을 것 같습니다.
결혼생활이 매사에 공평함에 대한 합리성을 따지려면, 인간의 불완전함을 먼저 원망해야 할 겁니다
영리하신 분이시니, 생각하 중이신 선택을 하시면, 불합리한 세상에서 불합리한 조건을 평생가지고 다니시는 것을 아실겁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도 이 글을 남기신 것 같습니다.
남편하고 잡히지 않는 부분으로 다투시지 마시고, 시간을 내서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으세요.
같이 자란 형제도 마음에 안드는데, 남편은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조언드립니다. 둘이 통장을 합치세요. 결혼할 때 빚진 돈은 남편하고 같이 갚으세요.
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남편이 사랑하니까 갚아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세요. 분명 생색을 낼겁니다. 생색은 누구나 냅니다.
이제 이것뿐이다 라는 생각은 접으시고, 사랑했던 기억으로 조금 더 참으십시오.
저도 자주 아내와 다툽니다. 그러나 저희는 서로의 가족과 돈은 연관시키지 않습니다. 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한 사람의 배려도 공평하지 않습니다. 용서도 공평하지 않습니다.
좀 더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