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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1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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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넘치지만 거의 공짜로 부려먹을 수 있는 수련의가 부족(?숫자 정해놓고 더 뽑질 않으니 부족도 아니죠)한 실정입니다.
의대 6년간 졸업하고 3년 군대갔다와서(대부분 전문의따고 군대 후 취직) 인턴 레지던트 5년 수련받고 전문의가 되는데,
5년 수련받는 과정에는 위에 나온 것처럼 그냥 집에안보내고 병원에 상주하면서 밤샘근무시키고 월급을 130-300만원 정도 주거든요.
의사 수가 지금의 2배가 되어도 그건 똑같아요. 다만, 포화되서 절반이 고용이 안될 뿐이죠.
병원이 수련의 2배로 뽑아서 일을 반으로 나눠주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뽑을 수 있도록 지정된 숫자와 월급주고 숙소제공하고 쓰는 감당 가능한 수련의 수는 고정되어 있어요. 영세한 병원은 2-3평짜리 작은 방에 억지로 2층침대 3개 꾸겨넣고 4-5명 자라고 하는 곳도 많아요. 집에 안보내고 병원에서 재워야 삐삐오면 2-3분만에 응급실로 달려나갈 수 있거든요. 밥먹을 시간 안주고 눈치껏 일 없으면 먹어야하고 바쁘면 그날은 굶어요. 무엇보다 잠을 안재우는 게 문제인데 일이 숙련되서 하루에 2-3시간 잠을 잘 수 있게되어도 4명이 작은 방에서 자다보면 삐삐가 1명한테만와도 다른 사람들도 잠에서 깨거든요. 삐삐가 보통 20-30분에 한번 씩오니까 3시간 자는 동안에도 3-6번은 깨죠. 심혈관계에 아주 안좋아요.
한국에 의사 숫자가 모자르다고 신문기사가 나오고는 했는데 현실은 통계수치가 잘못된 것이고 다시 측정한 결과 OECD평균을 넘는다라고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근무하는 의사수가 4만명이라고 잘못 통계가 나왔는데 8만명이라네요. 그리고 지금도 의대를 늘리고 있죠. 의사들이 보기에도 앞으로 20년안에 의대 미달될거라고 합니다. 대학들이 무조건 의대유치해서 의대는 등록금이 비싸니까 등록금 장사를 하기 좋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