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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16: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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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운세
한번 사용한 비트코인은 영구히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블록 체인이라는것이, 특정 비트코인이 생성된 이후 모든 거래 기록이 체인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블록체인 값을 가지는 여러개의 비트코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지갑에 저장되는 것은 이 코인의 고유값(화폐나 수표의 고유번호에 해당합니다)만 저장되는 것고 블록 체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에 분산되어, 그리고 거래 기록이 복제되어 저장되고 검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다운되지 않는한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복제 및 재사용은 불가능합니다. 복제나 해킹에 관해서는 어떤 물리적 화폐보다 안전하다고 엔지니어로써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 화폐들이 복제에 100% 안전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어느곳에서나 사용성을 말씀하셨는데, 올해 세계 휴대전화 보급률이 96%라고 합니다. 피처폰에서도 뱅킹 잘 했던것 생각하면 지갑관리 업체만 지원하면 전세계 인구의 96%가 물리적 제약없이 바로 사용할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비트코인이 고유코드를 가지는 것 처럼 지갑도 고유 코드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코드와 자신의 지갑 암호만 기억하고 있으면, 거래 내역 자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에 퍼져있으니 거래내역을 통해 얼마든지 지갑의 복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지갑관리 업체가 도산할 경우에도 자신의 지갑을 복구할 수 잇습니다.
지갑관리 업체가 원천적으로 사용자의 지갑 코드와 암호를 모두 소유하고 관리할 경우(은행으로 치면 은행 직원이 계좌의 암호까지 알고 있는 경우)에는 업체가 마음대로 돈을 빼갈수 있겠으나, 지갑 코드와 지갑 저장 장소만 제공하고 지갑의 암호는 사용자만 알고 관리하게 하면 지갑업체가 먹고 튀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보입니다. 다만 이부분은 제도적으로 관리업체가 사용자의 지갑코드 이외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부분이겠죠.
그리고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관점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물리적, 기술적으로 결점이 거의 없고 다만 사람들의 행동에 의해서만 흥망이 결정될거라는 입장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옹호하지만 경제적 성공에 대해서는 관망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