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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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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이나 주장을 할때 메스컴이나 대중에 수시로 노출을 하고, 동시에 관심 있거나 동의하는 사람들의 서명을 모아 그 서명 자료를 가지고 정부나 국회에 사람들이 이 주장에 대해서 이만큼 동의한다는 걸 보여주고,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실제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를 해야겠죠. 아니면 그 주장에 동의하는 국회의원을 찾아가서 이런 서명들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발의를 하고 다른 의원들을 설득시켜서 국회를 통과시켜달라고 하거나요.
즉, 서명은 해당 운동이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야하는데, 아고라에서는 서명만 강조되고 사람들 또한 동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그것이 실제로 정치적인 용도로 사용된 적이 거의 없어서 그렇죠.
결과적으로 아고라에서 서명만 받을 것이 아니라 동시에 대중들에게 이러한 내용들을 노출시키고(무엇을 어떻게 왜 하려고 하는지 간단하게 볼수 있게 포스팅하거나 실제 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고, 실제로 이 서명들 만큼의 지지세력이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하여 정책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하는데, 아고라에 서명 받는 사람들은 기준 인수 채우면 동의하는 사람수가 이만큼이나 되네 그럼 잘 되겠다 하고 그냥 넘어가니까 실효성이라곤 없게 되버리는거죠.
아무튼 제대로된 독도화폐만들기 운동을 하실거라면 모르되 이렇게 서명만 달랑 모으는건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