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7
2011-08-09 04:44:16
0
제가 이해한게 맞나 모르겠는데, 결론만 말하면 '다른 것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connection)가 나를 정의한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주위의 간섭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물체는 동시에 여러곳에서 존재하며 단 하나의 물체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빛이나 다른 에너지가 간섭한다면 물체는 단 하나의 고정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조금은 관념론적인 이야기로 흐르는데, 관측했기 때문에 그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지 관측되지 않은 것의 상태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누군가 나를 관측하지 않으면 나는 정의 될 수 없다, 정도겠죠
하지만 양자론에서 관측은 외부로부터의 자극(빛, 에너지, 다른 전자와 충돌 등)을 이용하는 것인데 그런 무관측 상태는 영상에서처럼 고의로 만들어내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내가 정의되지 않는 일은 없겠죠...?
게다가 상태의 정의지 물질의 실재가 없는건 아니니 관념론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으어 말이 꼬이는데ㅠㅠ 아무튼 외부와의 관계 없이 스스로 정의되는 건 없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