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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0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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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안의 가정사이지만 어릴 때 부터 버릇이 잘못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의 교육방식 또한 한 몫을 한 것 같구요.
저같으면 어떻게 되든 모든 지원을 끊고 딱 반년만 내버려 두겠습니다. 그러면 느끼는 것이 있겠죠. 오빠분은 일단 철이 없고 자존감이 무척 낮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으며 딱히 그럴 생각도 없네요. 아무것도 안해도 이미 모든 것이 충족되기 때문이죠.
성격면에서는 굉장히 단순해서 자기한테 맞춰주고 잘해주면 본인도 굉장히 잘하려고 하지만 조금만 틀어지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화를 내거나 짜증내며 남탓을 합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오빠를 피하게 되고 왜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는지 모른다고 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갑니다. 당연히 취직은 생각도 않고, 취직 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는 몇몇 친구들과만 어울리게 되고 인간관계는 굉장히 좁아집니다. 이 중 괜찮은 친구라면 직설적인 조언을 해주겠지만 그런 친구는 오빠가 멀리하겠죠. 결국 주변에는 어떤 짓을 해도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는 친구들 밖에 남지 않고, 뒤에서 오빠를 욕할겁니다.
20년 넘게 그렇게 커 왔는데 바뀌기를 바라면 욕심이죠. 안타깝지만 본인이 깨달아야겠죠. 상담소나 정신병원을 다녀보든가 해야 하는데 절대 안하려고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