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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1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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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무뚝뚝한 남친에 대한 작은 푸념에 남자가 관심이 없다, 헤어져라 하는건 너무 무책임하고 경솔한 조언 아닐까요? 사람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남친분이 작성자를 배려하는 방법이 지금과 같은 방식일 수도 있죠. 이건 두분 관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매너에요. 식사시간에 대화를 자제하고 그 외 시간에 대화를 하는 방법을 택했을지 글 만으로는 알 수가 없죠. 남친 집안 가풍이 식사시간에는 대화를 자제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러한 점이 작성자에게 연인관계의 유대감을 떨어트린다고 판단된다면 본인이 직접 대화를 유도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심도있는 대화나 자신의 일상을 먼저 시작해보세요. 남친은 어쩌면 가족들과도 어떠한 일상도 공유하지 않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을지도 몰라요. 오로지 행동으로 배려하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알고 지낸지 십년이 넘지만 하루종일 대화가 10마디를 안넘는 놈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친구가 인간적으로 삭막하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다만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남들과 다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