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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2 0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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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관상쟁이들이 말하는 관상 말고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상은 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그 사람의 본연의 성깔이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
존재하는 지 확실하지 않음. 만약 존재한다면 옛부터 전해오는 관상의 의미에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왕이 될 상인가?'에 대한 답은 못할 지라도 '왕이 되려고 물불을 안가릴 사람인가?'에 대한 답은 나올 테니까요.
2) 주위 사람들의 편향된 평가를 유도하는 얼굴.
이를테면 험하게 생겨서 주변인들이 '범죄형'으로 내몰고 따돌리고 좋은 직업을 못 가지고 하다 보면 성격이 뒤틀려서 정말 범죄자가 되는 케이스. 혹은 반대로 착하게 생겨서 그런 대우를 받다 보니 정말 긍정적이고 선한 성격이 되는 케이스. 차은우와 저의 삶이 다른 이유라든지, 성형으로 팔자 고치는 게 있다면 이쪽이겠죠.
3) 살아온 삶이 표정과 인상으로 남는 경우.
링컨이 '사람이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고 했다는 그 말에 어울리는 경우죠. 본문의 가정이 이 케이스일 겁니다. 다만 이 경우는 나이를 충분히 먹은 사람의 관상밖엔 논할 수 없습니다.
관상을 논할 때는 이 세 가지를 좀 모호하게 섞어서 생각하는데 제대로 분석하려면 나누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