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
2018-06-26 1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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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님//
님 말씀에서 일반적 상식과 약간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설득 이라는 단어의 어감은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서
상대의 생각이 틀렸고, 내 생각이 맞았음을
말로써만 끊임없이 설명하고 가르치는 과정"
이건데요.. 설득이란건 위의 님 말씀처럼 어감이 들어가서 정의되는것도 아니며
호불호의 감정이 확정되어 정의될 수 없는 단어입니다
기분좋은 설득이 있을수도, 기분나쁜 설득이 있을수도 있는것처럼요.
두번째,
"상대가 원치 않음에도 함께 자자고 설득하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상대가 원치 않을 때, 나도 내 감정을 죽이고 다음을 기다리는 노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첫번째의 예시처럼, 설득의 과정 역시 님의 말씀처럼 하나로 정의되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설득이란것이 결국 상대의 마음을 바꾸는 과정인데
그것을 어느정도 까지 할것이냐 어느정도에서 멈출것이냐는
매우 주관적인것이며
그것의 진행이 어느정도까지맘ㄴ 이루어져야된다는 것을 정하기 역시 불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님께서 오류를 범하시는것이 "설득이란것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거나
"어느정도(?)만 해야되는 것이다 "라는 것인거죠.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설득은 누구나 할수있는것이며,
설득에 의한 변심이나 최초입장견지에 대한 선택의 결과는
피설득자가 책임지는 부분입니다.
설득의 과정이 폭압이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전제를 붙일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