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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1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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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희망적으로 보았습니다.
분위기상 어제 경기는 엘지 타자들이 '여지없이 털리는'경기였어요
죄완, 구속이 빠르고, 에이스....
엘지 타자들이 못치는 전형적인 투수였습니다.
작년에 유먼에게 달달 털리던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사실 어제 경기는 5회까지 볼때 사실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리즈도 좋았지만 예스맨이 더 구위는 좋았습니다.
공략도 SK타자들이 더 잘한것 같구요
근데 어찌어찌 점수를 냈습니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잘 이기는 팀과 잘 지는 팀의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제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보았던 부분은
상대의 실수를 집요하게 잡고 늘어졌던 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
흡사 SK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엘지가 실책으로 많이 무너졌거든요
엘지의 단점이 특정투수들에게 약하고 타격의 응집력이 없고 불펜이 약하다는 것이었는데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어내고 그 찬스를 살리고, 강한 불펜으로 틀어막고하는것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수비는 여전히 좀 불안한 감이 있지만 실책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