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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1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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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양식은 조선시대가 아니구요. 고려 쯤?
단청은 상록하단의 조선시대양식이네요.
우리나라에 남은 양식이 없으니 당연히 일본이나 중국을 참조해서 연구해볼만 한것인데
아마 그 바탕으로 추정하면 전부 주칠(붉은칠)이 될거에요.
근데 그렇게 칠하면 사람들이 왜색이 짙다며 비난하니까 타협한거죠
저기 들어간 주색도 완전 주색도 아니고 석간주색이잖아요 ㅎㅎ
그리고 월정교, 황룡사 기타 등등 우리가 주로 복원이라고 말하는 케이스들은 사실상 복원이 아니죠.
모든 경우가 신축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저 구조물 자체의 의미는 없다고 봐야해요.
실물 모형이나 다름없는거죠
그 실물모형을 본래 있던 장소에 짓으니까 문제가 되는건데-
석교지대석만 남아있다면 지대석을 보호하는 장치로서 구조체를 짓는거라면 적당한 타협점이 될수도 있겠구요,
ar,vr을 이용한 디지털 복원도 방안이 될수 있는데..
황룡사는 연구자들이 그런 대안법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거나 짓는걸 거부(?)하고 있지만
연구비도 받을대로 받았고.. 지자체에서 바라는 그림이 아니니까 아마 결국 그 자리에 1:1 스케일로 지어지겠죠?
지어진 구조물에 대해서 크게 의미부여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이제 저런 전시행정과 같은 사업은 이제 지양되어야 하겠죠.
연구를 위해서라면 굳이 역사성, 장소성이 있는 '그' 자리에 짓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