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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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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이경구의 사이를보면 그냥 감정이 좀 이입이되요..ㅋㅋ
제가 고등학교다닐때 씨름을했는데 전 그냥그래서 그냥 3학년까지하다 관뒀고 1년후배한놈이 상비군까지 하던넘이였는데 30살 초반이 되기전까지
되게 친하게지냈습니다. 키도 저보다 크고 덩치도 저보다 +20kg정도 차이나는넘이였지만 꼴랑 학교1년 씨름선배라는 미명하에
존칭80% 반말20%로 지내며 함께 붙어다녔었죠... 결혼전 아내가 큰덩치 둘이붙어다니는걸보면서 숨이 탁 막히는것같다고 했을정도로..
전 나름 형인티낼려고 쎈척도 많이했죠.. 험한말도하고 장난도 퍽퍽 소리나도록 쎄게치지만 속으로는..
'요정도해서는 기분 안나쁘겠지?', '이정도는 이해해줄꺼야...', '설마 화내겠어?', '안색이 좀 바꼈다 여기까지가 선인가보다..'를 항상 머리속에
계산하며 지냈습니다.. ㅋㅋ
대학도 같이다니며 군생활 2년 2개월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붙어다녔는데 서울로 일하러 이사가면서 결혼 조문등 큰일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못본지
10수년지났네요..
한복일 시작할때 참 많이도와준 사랑하는동생이였는데..
한끼줍쇼를 볼때마다 그놈이 생각이납니다.. 무섭지만 만만하고 험악하지만 사랑스러운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