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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6 03: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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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c통신 나우누리시절에 알던 한살많은 누나와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펜팔친구를 하게되었죠
저는 경기도 그녀는 전라도... 서로 오라고 하고 돈없어서 못가는 --;;
방과후 정해진시간에 그녀의 접속시간을 확인하고 서로 채팅도 하고 생일에 삐삐에 노래도 불러줬었는데 왜 그랬지 ;;
어쨌든 몇년동안 편지를 주고 받고 전화도 하고 얼굴은 스티커사진으로 확인했어요 ㅎㅎ
내심 이쁘길바라고 내가 상상했던 모습일까?하고 사진보냈다고 이메일을 받을땐 몇일동안 잠못이뤘었네요~
그리고 중간에 서로 대학생활때문에 바쁘다가 군대에서도 편지 써주고 고마웠죠
제대후 몇년뒤 서울로 취업을 한다고 하기에 글쓴이처럼 7년만에 처음 만나기로 했습니다
진짜 저사람 맞나? 약속장소에 나와있는 그녈봤을때 쿵쾅쿵쾅...
결론 누나는 지금 다른분과 결혼했네요~ 나는냐 오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