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5
2017-03-16 08:26:21
7
대부분 여자들이 '집 지키는 개'라는 폭언은 하지도 않고 그런 생각도 안 가지고 있지요
다만 그들은 병역이 남자에게 불리하다는 걸 알면서도 침묵하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는 여자가 못나서가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인간 대부분의 태도가 그렇습니다
토론을 해서 자기가 질 입장이라는 걸 알지만 자기가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은 드물지요
그러나 그 동안은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반공이라는 이념이 나라를 지배했으며, 남자들이 확실한 경제적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회적으로 용인 되었으나 이제는 그럴 시기가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헬조선 소리 듣는 이 나라에서 청춘의 2년을 뺏긴다는 것은 취업과 저축면에 있어서는 결국 최악의 일이지요
결국 결혼 적령기가 자꾸 늦어지는 것도, 그 나이에 집 한 채를 살 정도로 돈을 모으는 남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결혼 적령기에 결혼하는 남자 대부분은 부모님이 사 주는 집을 들고 갑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남자들은 점점 결혼을 기피하게 될 테고, 사랑이 있어도 돈이 없어 하지 못하는 결혼이 점점 늘어날 겁니다
남자도 손해지만 여자도 함께 손해라는 말입니다
본문에서 말하셨듯이 여자들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결국은 그 무거운 국방의 의무를 혼자 짊어져야 하는 것이고요
다 같이 노력하면 좋을 텐데, 아직까지는 그 태도들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