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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6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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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이 제시했던, 페이스 북 대화 그리고 로봇 장난감/종이 접기 등의 사진을 보고는.
이것은 아버지로서 딸한테 하는 대화가 아니라
변호사가 상대 증인의 증언의 신뢰도를 망가뜨리기 위해 제시하는 법정 상황 같았습니다.
즉, 대화가 없었다 -> 사실은 그 이전에도 대화가 있었다 (그러나 제시한 내용은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
자식들에게 무관심 했다 -> 아직도 너네가 만든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결국...
상처 받았을 딸에게 보내는 사과가 아니라.
내 딸의 말은 틀린 내용이란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됐습니다.
"왜 아버지로 딸에게 사과를 안할까?" 고 궁금했는데..
사과라는게, 강남대로에서의 락커 스타일 샤우팅?????
역시, 아버지가 아니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수없이 죽어간 그 현장에서도... 어머니는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