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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0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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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시야를 다르게 해서 보고 싶은 것이
"스트레스"는 어떤 일에 대해 내가 "책임"을 져서 생겨나는 "부산물"이라고 봐요.
중요한 건, 이 "어떤 일"이 내가 스스로 자처한 일이냐 혹은 억지로 나에게 떠밀려 온 것이냐에 따라 "스트레스"의 생리학적 영향이 다르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적당한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라는 말은
"스트레스는 무조건 우리 몸속에 있어야만 한다!" 라는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인생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 느껴진다면, 조그마한 일이라도 좋으니 작위적으로 그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거기서 얻는 스트레스를 통해 삶의 긴장감을 유지해라." 라는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뭐 말씀하신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거죠. 그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삶의 무의미함을 극복하기 위해 긴장감을 유지하라' 라는 뜻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