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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1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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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잘 안 해 먹고 찧어본 적도 없으니 바구미에 아까운 쌀을 버리죠. 물 받아서 휘휘 저으면 떠올라요. 4번 정도 하고 밥하면 돼요. 전분은 독성도 없고 무해해요. 먹어도 드라이브 중 창문 열어서 들어온 하루살이 먹은 것보다 안전함. 특별한 신념이 아니라면 그냥 씻어서 밥해 드세요. 그리고 쌀통 가끔 한 번씩 휘젓거나 흔들어서 보관하시고요. 이런 게 생겼을 정도면 몇 달간 쌀을 어디 짱박은 채 방치한 걸 텐데. 그러면 안 돼요. 미친 척하고 배달시킬 돈만큼 마트에서 고기랑 야채 사서 조리법을 검색해 보세요. 두어 번 성공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