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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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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생각해 볼만한 주제이긴함
실제로 청나라의 강건성세의 주요원인을 고구마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을정도로
구황작물의 파급력은 강합니다
조선조정에서도 구황작물에 대한 논의는 꽤 있었으나 정책적으로 실패했음
다만 다른시각으로 접근하자면 또한 쌀이 통화라는 점이죠
즉 식량 생산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쌀농사를 지었다고 봐야 함
[당장 대동법 시행으로 쌀로 세금내야함]
만약 논에 감자를 생산하게 되면 돈을 벌 수단이 사라지게 되는거임
상품작물로 접근하자면 고구마의 경우 맛이 좋다보니 경제성이 있는데
이는 사회적인 요소로 확산에 실패했는데 이건 부끄러운 이야기고...
저 분이 말씀하시는 예외적 지위를 획득한 감자는 일본에서 '남작'이라는
신품종이 전래 되어서 강원도 지역에서 급속하게 재배되는 것이기도 하고
문제는 정말 먹을 쌀 조차 없어지다보니 그제서야 구황작물이 주요 재배작물로 대두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