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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1 0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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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제가 비현실적인 전술이 아니었다뇨...
훌륭한 조종사가 조국을 위해 해야 할 가장 좋은 일은 폭탄을 매달고 적함에 들이받는게 아니라, 자신과 같은 훌륭한 후배 조종사를 양성하는 겁니다.
독일 공군도 일본 해군 항공대도 인적 자원의 고갈로 훌륭한 조종사들이 후배 양성에 투입되지 못하고 실전에 계속 남아 있었지만, 독일 공군 조종사들은 미친듯한 혹사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슈퍼 에이스가 된 반면 일본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은 폭탄을 매달고 돌아오지 못하도록 강요받는 출격에 나섰지요.
더구나 개인의 자발적 특공이 아니라 상부의 공식 지침으로 특공을 강요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전투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훌륭한 조종사들을 모두 소모시키고 조종사들 모두의 질이 점점 떨어져 더이상 전술/작전적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게 되며 전투원 모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항공기같은 고급 물자들을 무의미하게 소모시키면서 지속적인 전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