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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8 0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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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양, 닭은 길거리에서 꼬치구이 같은걸로 많이 팔리죠. 오리는 그렇지 않은데 아마 닭고기의 엄청난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대부분 식당이나 가공식품으로 팔리겠죠.
개도 식당에서 소비되고도 남을만큼 충분히 많이 공급되고 그걸 가공해서 납품하는 회사가 생긴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 같네요.
고사상에 돼지 머리를 올리는건 돼지가 가장 많이 소비되었던 가축 종이기때문일 거에요. 고사라는 의례가 생길 무렵에는 소나 말은 쉽게 잡을 수 있는게 아니었고, 작은 동물을 올리는건 예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을거 같네요. 우리나라가 소고기를 더 많이 먹는 지역이었다면 소머리가 올라갔을 수도 있지요. 일본처럼 말고기를 먹는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은 말머리가 올라갔을 수도 있구요.
튀긴 고양이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면, 즉 수요가 있다면 그걸 만들어서 배달하는 업체가 생기겠죠. 식용 고양이를 키우는 농장도 생길거고, 그걸 관리하는 법도 만들어 지겠죠. 아직 수요가 없을 뿐.
현재 개고기에 대한 여러 문제들은 그걸 관리할 법이 만들어지는것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이루어져 생기는 것 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