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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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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 일들을 회상하던 중에 문득 생각났는데 너와 마지막으로 만난게 대체 몇년 전인지도 모르겠군. 젠장 난 여전히 죽치고 있으면 좀이 쑤셔.. 레지스가 그러는데 내가 늙었다는군 허.. 가끔씩 트리스 대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약초들을 채집해오지. 그리고는 예니퍼까지 불러서 연구실에 쳐박혀서 약물만드는데 몰두하더군 난 방해할 엄두도 못내고 말이야.. 그렇다고 그게 불만인건 아니야. 오히려 그녀들의 부탁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녀들이 멀리 가지 못하게 내게 이 근처에서도 해결 가능한 일들만 주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어... 램버트는 여기 머무를 생각인것 같고 뭐 내가 말했듯이 나는 방랑벽이 있으니까..모든게 잘 되가고 있어 궨트를 하고 술을 마시고 으스스한 달이 떠오른 한 밤중에 아나리에타의 정원에서 포도를 훔친적도 있을 정도로 난 잘 지내 베스미어가 살아있었다면 정말 즐거워 했을텐데 너와 난 사선을 넘나들었지. 그리고 넌 그 누구보다 날 제일 잘 알지 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테지 (날 위해 해준) 모든것에 감사하네 그리고 우리 모두 자네를 그리워하고있어 오랜 벗이여 그러니 오늘은 내 생일이지만 이 말을 꼭 하고 싶군. "오랜 벗을 위해 건배!" 자, 이젠 자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말해주게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3/read/2137328
에서 긁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