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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3 1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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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마음이 이해되는건 저 역시 그런 일을 겪었었거든요
그땐 정말 컴퓨터 전원만 켜도 신경질을 내곤 했죠..
그래서 애기아빠가 잠깐 게임을 쉬었었는데
겜을 접는다 해서 아이랑 놀아주거나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지는 않더라고요;; 티비보거나 낮잠자기나 하지..
그래서 아이가 어린이집가기 전까지는 토요일을 제 자유시간
으로 정하고 그냥 아침만 차려주고 나가버렸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해서 먹이고 놀라고...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곧 익숙해하더라고요
어린이집 보내고 나선 저도 짜증도 덜하고
신랑은 다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날 몰입하고 있는 애기아빠 보면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냥 그 정도는 넘어갈 정도의 여유가 생겼으니까요
글쓴이님의 고민도 빨리 해결되시길..